거짓말탐지기 원리와 정확성

거짓말탐지기의 원리

거짓말탐지기(폴리그래프)는 사람의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여 거짓말을 판단하는 장치입니다. 거짓말을 할 때 신체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기록하는 방식인데, 주로 측정하는 생리적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:

1. 심박수: 거짓말을 할 때 긴장으로 인해 심박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.
2. 혈압: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3. 호흡: 거짓말을 할 때 호흡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.
4. 피부 전기 반응 (GSR): 땀이 많이 나면 피부의 전기 전도도가 증가합니다. 거짓말을 할 때 스트레스로 인해 땀이 나기 쉽습니다.

폴리그래프는 이 생리적 반응들을 동시에 측정하여 기록하고, 시험을 진행하는 전문가가 질문에 대한 반응의 변화를 분석하여 피험자가 거짓말을 했는지 판단합니다.

거짓말탐지기의 정확성

거짓말탐지기의 정확성은 논란의 대상입니다. 연구와 실제 사례에 따르면 정확도는 70-90% 정도로 평가되며, 100%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.

1.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:
   • 숙련된 전문가: 폴리그래프 결과를 해석하는 전문가의 경험이 정확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   • 피험자의 협조: 피험자가 시험에 성실하게 응한다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2. 정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한계:
   • 개인차: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와 생리적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자극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.
   • 스트레스나 불안: 피험자가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도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생리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로 인해 거짓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 •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: 일부 사람들은 거짓말을 할 때에도 생리적 반응을 잘 통제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어, 탐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.

법적 효력과 사용

거짓말탐지기는 법적 효력이 있는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미국,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형사 사건 조사 도구로 사용되지만, 법정에서는 신뢰성 문제로 인해 폴리그래프 결과가 단독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

결론적으로, 거짓말탐지기는 일부 상황에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, 생리적 반응만으로 거짓말을 확정할 수 없으므로 완벽한 진실 규명 도구는 아닙니다